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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있음

 

단순히 애슐리 캐디만 보고 시작함

잔잔한 퍼즐겜에 등장하는 미소녀 온나노코? 최고잔냐

 

이 2000년대 초반 느낌 낭낭한 일러스트가 날 현혹했다

아무래도 시대가 흐르면서 일러스트 느낌이 달라진건 아숩지만(긍정적) 일러레 특유의 느낌이 좋음

 

 

2개 기억은 기본적으로 등장인물들의 인생이 좀 찌통이다

어나더라는 90년대 치고 매우 하이 테크놀로지 기술과 유령 등장으로 약간 비현실적이면서도 등장인물들의 리얼리즘 시대 배경이 날 오묘하게 만들었음..

무엇보다 D의 과거가 너무 슬픔 왜 죽었는지도 몰라서 몇십년 내내 방황하다가 겨우 떠올린 기억이 그렇게 슬픈 이야기면 어떤 기분일까.. 싶었다

차라리 기억을 못 하는 편이 D를 위한게 아니었나 싶었다가도 D의 대사 중 "기억을 떠올리는 것은 무서울 수 있지만, 슬픈 것은 아니다." 가 여러 번 언급된걸 보면서 슬픈 기억이라고 무조건 잊는 것 또한 슬픈 일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듦

솔직히 D도 D인데 삼촌이 젤 불쌍했음....

친동생이 경제적으로 쪼들려서 유산 상속 조작하려다 들켜서 다투다 오발로 죽음(D 시점으로 나온거라 자세한 설명이 없었지만 아마도 오발이지 않을까 싶음) +그거보고 오해한 조카 잡으려다가 하루에 가족 두 명이나 잃음.. 정신병 안 오는게 비정상이다 ㄹㅇ

그나마 애슐리라도 해피 엔딩이라 다행이지 디 과거만 봤을땐 감사합니다 이거보고 정신병원 갈 이유가 어쩌고 임

역시 옛날 겜은 맵다


바로 기억문 돌입

2년만에 매우 좋느 여성으로 성장한;

 

기억문은..솔직히 두개 기억편만 보고 했다가 시작하면 되게 지루하게 느껴짐,, 내가 그랬다

앞 편은 그래도 나름 추리도 하고 퍼즐도 많았는데 기억문은 완전 비주얼 노벨이 따로 없긔..

스토리에 집중을 하게 만드려는 뜻이었는진 몰겠지만 애슐리의 정신적 성장이 보이는 스토리 자체 이외엔 퍼즐 요소라던가 유저 자체가 뭘 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시피여서 솔직히 많이 지루했음ㅠ

그래도 끝에 인물의 서사 완성도가 좋아서 넘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맛나는 커플링도 줘서 ㅈㄴ땡큐죠 하고 낼름 먹음

준 적 없다고요?

없는것도 만들어서 먹는것이 오타쿠.

 

엔딩 일러 좋느를 줌..

 

1편은 애슐리 가족의 과거-재회를 보여줬다면

2편은 전반적으로 애슐리의 성장을 보여주는 스토리여서 좋았음

너무 많은 등장인물 등장에 이 게임의 취지가 갑작스 바뀐 느낌이 들어 좀 당황스러웠지만 등장 인물들의 사정을 옆에서 보면서 애슐리의 사고가 어떤 식으로 성장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엔딩을 다 봤을땐 애슐리라는 사람의 인생의 한 편을 옆에서 본 느낌이 들었다

애슐리가 게임 캐릭터가 아닌, 어딘가에 있을 것만 같은 사람처럼 느껴주게 했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