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처럼 오시 없는 그블을 없는 셈 치고 살던 나날을 보내던 중..
웬 니지이로 키미가 있는 배너가 떴고,
모든 천사조 오시들의 설렘을 가져갔다.
왜냐면 저 니지이로의...' 키미'는 바로 어하푸의 배너와 존나 똑같았끼 때문이다!
하지만 우린 더이상 병신이 아니다.
상대는 사이게. 이 기업은 여유저를 물먹이고 싶을 뿐 아니라 걍 우리 대가리를 후벼파고 싶어하는것을 느낄 정도로 뒤통수를 존나 맵게 때리는 놈들이다.
처음엔 다들 '저러고 또 훼이크랍시고 전혀 상관없는~ 다른애의 어쩌고 이벤이겠지~ ㅋㅋ' 라면서 걍 무시했다 (다들 속으론 존나 기대한거 다 알아요)
세상에
성우 리스트에.. 호소양이 있는거다.!!!!!!!
오이오이 믿고잇었다고.. 드디어 4년만에 트제 후속편 뜨는거냐고!!!!
나는 설렌 맘으로 한 껏 기대를 하며 링크를 눌렀다!!!!!!!!!
누구세요
눈 비비고 다시 봄;
오리베 아키히코
아오토(그랑)와 같은 반의 불량 학생으로, 학교의 풍기를 여러가지 의미로 어지럽히는 문제아.
아오토와는 1학년때부터 여러모로 엮이고 있지만 그 이유는 불명.
후와 다이코쿠
오리베와 어울리는 불량 소년. 학교에는 거의 안나오고 있지만, 입학 초부터 학년 1등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천재라 교사들도 쉽게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난 분명 타천사를 원했는데
공식이 급식을 줬다
공식: 당신이 베리알 오시야?
나: 네! 베리알 실장해주세요!
공식: 하지만 곤란하네 우린 가진게 아무것도 없는데.. 그렇지! 대신 소환석 가챠로 내버리자!
나: 베리알 실장해주세요!!!!
공식: 실장을 못하면 급식충으로 만들어버리자!
나: 베리알 실장해주세요!!!!!!!!!!!
네..뭐..그렇답니다 그렇게 제 최애는 눈 깜짝 할 새에 회춘했어요
N천살 먹었던 변태 교지가 하루 아침에 급식충이 되다!?
뭔시발 라노벨도 이딴 드립은 못치겠네
아무튼... 어쨌든...이건 백 퍼 캐 붕이다. 라는 확신을 달며 기대 1도 안했음 애초에 생각을 안했던듯? ㅇㅇ
원래 공식 설정 뜨기 전까지가 제일 맛나는 법이니까 이벤 시작전까지 존잘 연성을 존나 알티하며 지인이랑 망붕을 하며 지내고 드디어 7시가 되었다
예상대로 스토리는 처참했따.
그때 당시 나는 밥먹는 중이라 유저 분위기만 훑어봤는데 남녀할거없이 싸그리 공식 욕을 뱉고있었따
베리알 오시는 안 보는게 낫다는 평가에 되려 호기심이 생겻음 원래 인간의 호기심이 어쩌고저쩌고... 지인조차 보지 말라고 말렸지만..
이 글은 호기심에 눈 먼 이야기이다.
스포 多多多多
헤이세이 99년도의 어느 시골,
아오토(그랑)은 평범한 소년으로 미쿠(지타)와 '그 아이'(루리아)랑 셋이서 잘 놀다가 루리아가 이사를 가게 되서 그랑은 배신감에 심한 말을 했고,
그렇게 헤어져 흐지부지 됐던 사이를 미쿠가 편지를 제안하여 둘은 펜팔 친구로 관계를 회복함.
그랑은 루리아에게 연모를 하고 있으며 중3 체육제 날 루리아를 뻑가게 하기 위해 초대함.
그런데? 거기에서? 퍼베리가 난입! 그랑 인생이 갑자기 꼬이게 되는데~~???
기본적인 내용은 대략 이렇다.
일단 여기서부터 개연성 개나 줬다
그래도 난 꿋꿋히 스토리를 읽었다
호소양의 풀보이스를 들으려고. 이쯤되면 호소양 목소리를 좋아하는거 아닌가 싶군요
놀랍게도 중딩 맞다
이벤 3장부터 등장한 오리베는 나에게 너무 감격스러웠음.....
설정은 개나 줬다지만 어쨌든 4년만에 "이벤트"에 나왔다는게 감동실화였다고
하지만 그는 등장하자마자 그랑에게 인성질을 시전했고
오리베를 이기기엔 그는 너무 귀여웠음
작중에서 오베리는 아오토를 집중 이지메 하는데 이유는 ㅈㄴ 간단했음
사랑하는 퍼상의 제안을 거절했는데 거기다 그랑한테 너랑 관계없잖아 소리 들어서 야마 돈거임;
그니까 감히 니가 내 남자의 제안을 거절해? 하면서 머리채 잡는 흔한 광팬 포지션이라는거다
근데 거기에 일찐을 곁들인.
뭔소린가 싶죠? 저도 모르겠네요
오리베: 후, 후후후, 우후후후....
그럼 아오토.
졸업까지 친하게 지내자?
(말투가 '찐' 그 자체 ㄷㄷ)
어쨌든 태초시대 때부터 베리알한테 낑낑대던 애들이 현대에서 이길 수 있을 리 없음...
그렇게 그랑은 온갖 억까 이유로 오베리에게 매일 개처발리기 시작한다
유저들의 욕의 근원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오베리를 적캐로 하기 위해 억지로 일찐 캐로 만든건 그렇다 쳐도 이지메의 수위가 결코 낮은 편이 아니었다..
꼴랑 퍼상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파시리를 시키는건 기본,매일 구타를 하며 주위 사람들을 해친다는 협박을 했고 결국에는
오리베: 그럼, 잘 부탁한다.
아아, 뭣하면 너도 같이 해도 상관 없어.
오리베: 3명이서 즐기자고.
어때, 아오토?
인질로 삼았던 편지 대상(루리아)를 ㄱㄱ한다는 미친 유사 발언까지~~!!!!!
본인은 여기서 한계치를 느꼈음....
설마 트제에서 가ㄴ으ㅁ드립 쳤던걸 이렇게 잇는건가 싶었고.. 천년의 사랑이 식는 순간..
애를 이렇게 실시간으로 나락 보내는 이유가 있을거 아냐..
나는그렇게 존나 씩씩대며 꾸역꾸역 클릭을 계속했고
욘나 귀여운 핀도 꼽은 주제에 날 존나 노려보길래 개같이 사랑해줌
방금까지 욕하던 애 어디갔죠ㅋㅋ
그렇게 오리베의 찐따일남짓은 스토리 끝까지 계속 되었음...
나는... 갈수록 미쳐돌아가는 캐붕을 허망하게 들으며 와꾸 감상이나 했다..
내가 뭘..어쩌겠는가.. 그저 캡쳐나 할 줄 아는 오타쿠지..
그 이후로 사이다 전개따윈 없었다
그냥 오리베는 일찐짓 좃나 하다 질려서 알아서 꺼졌고
아오토는 미쿠와 함께 루리아를 만나기 위해 도쿄로 가는 쟈철을 탄다
그리고 세계는 너이름이 됐다
끝
후기
스토리 완독하는데 걸린 시간
총 3시간
ㅅㅂ
알맹이는 없고 뭘 말하고싶은지도 모르겠는 이벤인데 길긴 더럽게 길어 오시캐는 나락가
아주 알찬 갓이벤이네용 ^^!
너넨.. 제발 니들끼리 어디 가서 민폐 끼치지 말고 벽에 똥칠 할 때까지 살아라
한참 스토리를 읽다가 이 투샷에 많은 생각이 오갔음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우린 그저.. 실장 하나 딱 그거 하나 바랬을뿐인데 그렇게 큰 욕심이였나? 왜 이렇게 유저를 고통스럽게 하지?
너무 비참해서 눈물도 안났다 '진짜 캐릭터가 공식한테 밉보이면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라는 생각만이 맴돌았다..
후와: 따지면 네놈의 자업자득아닌가?
그래 내가 베리알 좋아하는게 죄악이다
그렇게 됏다
공식은 린타로군 키링굿즈나 발매하고 섭종해
+
미쿠 내꺼